언젠가 그냥 막연히 달력에만 체크해 놓고 전혀 신경쓰지 않고 현생을 살고 있었는데, 8일전에 딱 달력에 BBB 를 보게 되었다. 무슨 생각인지 잠깐 BBB 이벤트 페이지 확인하고 갈까 말까 하다가 중국의 수도를 한번 구경해 보고싶단 생각이 들어서 그 생각 1/3 + 팔로어가 많다는 기대 1/3 + 작년 상하이 SBW 참가했던 경험이 너무 좋았어서 (사진, 장소, 음악, 팔로어 들의 호응 등등) 들기 시작하는 기대 1/3 하여, 그날 VISA 신청서를 작성하고, 7일전에 중국 VISA를 신청하러 갔다. 그래서 주말 지나고 목요일부터 행사였는데 월요일에 VISA를 발급 받았다.
비행기표도 갑자기 구했는데 싸게 구했고 (편도 13만원 X 2 = 26만원), 호텔도 3성급 8.5만/1박 으로 나름 저렴하게 구했다. 수요일에 짐을 싸고, 목요일 아침 지하철 첫차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가는 비행기가 인천이 아니라 김포공항이어서 공항까지 시간이 많이 안걸려서 너무 좋았다. 이렇게 전혀 계획에도 없다가 급작스럽게 급조하여 BBB 에 참가하게 되었다. 해외는 작년 SBW 이후 1년만에 나간 것이었다.
베이징의 첫인상은 상하이와 비슷했다. 이번엔 수업 풀패스가 아닌 파티패스로 가는 것이라 낮시간에 관광하는 것이 가능했고 관광하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했다. 수업을 듣는다고 블루스가 갑자기 느는 것은 아니더라. 이미 Blues Alive, Seoul Blues Festival, Korea Blues Camp 다 풀팩으로 들었었고 이젠 좀 쉬어가도 된다 싶었다. (여담인데 하프풀팩은 꽤 괜찮은 발상인것 같다. 풀패스를 하면 관광을 전혀 못하는데, 그래서 한국 많이 온 외국인들은 파티팩으로 참가하는 경우도 많은것 같던데, 하프풀팩은 이런 틈새 니즈를 잘 파고든 옵션인 것 같다.)
내가 BBB 참가를 결심한 것이 중국의 수도를 보고 싶단 것도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곳들을 관광했다.
- 천안문 (텐안먼)
- 베이징 고층 빌딩 전망대 : 가려다 못감, 베이징의 코엑스 같은 무역센터
- 베이징 대학 : 가려다 못감
- 큰 공원 : 원명원. 연꽃이 매우 매우 많은 호수 공원
- 베이징의 실리콘밸리 : 스타트업 창업 지구
이곳 관광 음식 사진이 궁금하면 다음 글을 참고바란다.
1편부터 5편까지 작성했다.
https://ryans-travel.tistory.com/1
2024.9 중국 베이징 여행 사진 1일차
베이징 비행기는 편도 13만원씩 왕복 26만원 정도 준것 같다. 아침 9시에 출발해서 지하철로 공항가는 시간도 가능하면서 체크인 시간을 맞춰서 첫날을 최대한 보내고 싶었고, 돌아오는 날은 점
ryans-travel.tistory.com

BBB는 수업 패스가 아닌 파티 패스를 구매한 사람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 강좌를 운영했다. 이점이 참 좋았다. 문화 강좌나 음악 강좌 같은 것들이 있었고 참여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다 참여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영어-중국어 통역으로 2개 국어로 진행됐다. 문화 강좌는 그냥 편하게 들리는 만큼만 영어로 들었고, 뮤지컬리티 강좌는 녹음해서 AI로 번역해 놨다. 중요한 내용이 있었다.
저 멀리 내가 보인다. ㅋㅋ
최근 각종 블루스 국제 행사의 대회에서 왜 중국, 대만 등의 팔로어들이 상을 휩쓸고 모두 타가는지 이 사진 한장을 보면 느껴진다. 팔로어들이 강습도 모두 듣고 무료 강좌라고해서 빠지지 않고 열정적으로 모두 참여한다. 사진에서 보이듯 대부분이 팔로어들이다. 열정이 대단하다.
그리고,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중국 사진의 특징은 명암 대비가 사진 안에서 뚜렷하게 난다. 어두운 곳은 어둡게 밝은 곳은 밝게 나와 다양한 명암을 준다. 작년 SBW 사진도 그랬다. 살펴보니 중국 대관 장소의 조명 자체도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조명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그래서, 한장 안에서 대비되는 명암 때문에 사진에 깊은 인상을 준다.
잠시후 소셜 타임이 시작되었는데, 춤만 추고 돌아가면 허무감이 들 것 같아 춤춘 팔로어들에게 모두 닉네임을 물어봤다. 아 그런데 모두 비슷하게 보여서 또 팔로어도 매우 많아서 기억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간단하게 대화할 수 있으면 대화도 해보며 최대한 기억해봤다.
[슬로우 룸]
메인 룸에서는 라이브가 진행되고 있었고, 슬로우 룸에서는 느린 블루스가 나오고 있었는데, 중국 소셜 플로어 특징이 대형 선풍기가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밖의 온도는 서울보다 시원한데, 안에서 춤추다 보면 선풍기가 없어 땀이 난다. 옷이 축축하게 젖으면 상대에게 난감하므로 적절하게 쉴수밖에 없어 슬로우 룸 건너편에 물통에 물 마시러 가는데, 슬로우 룸 앞 팔로어가 춤신청을 한다.
한국에서 리더라면 춤거절 할 수 없다고 지터벅 스윙스윙 스윙마 베이베 부터 뇌리에 댄스 에티켓을 깊이 각인 시키지 않는가. 그래서 물 한모금 하고 바로 슬로우 룸으로 빨려(?) 들어간다. 땀이 나서 피신온건데 한곡 끝나고 쉬고 싶어 나가려는데 내앞에서 날보고 줄서고 있던(?) 팔로어가 달려와서 홀딩 신청을 한다. 웃는 얼굴로 (댄스 에티켓!) 또 아 좋아요 하고 또 한곡을 추고 쉬러 나가려는데 다른 팔로어가 계속 홀딩 신청을 한다. 그렇게 한 10곡을 추고 겨우 빠져나갔다. 나 뿐만 아니라 슬로우 룸에 한국 리더들이 많았다. ㅋㅋ 나처럼 못빠져나가서(?)
작년 SBW 때도 이렇게 계속 췄었다. 더구나 발보아는 매곡이 빠르지 않은가. 그래서 물 한모금 마시러 나가는데 눈마주치면 무조건 또 춰야한다. ㅎㅎ 춤을 평범하게 추더라도 중국 행사에 오면 챔피언들이 계속 홀딩신청 받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파티 분위기는 대략 이렇다. 누군가가 찍어줬다.
우리나라 블파와는 또 다른 재미가 느껴진다.
파티를 즐기며 내년에 또 오고 싶었다.
중국에 오면 기분 좋은 점이 꼭 사진을 한장씩 건져간다는 것이다.
한국에선 사진에 잘 찍히지도 않는데, 올해도 멋진 사진을 한장 건졌다.
Open M&M 대회 예선에서 찍힌 것인데 찍는지도 몰랐는데 누군지 멋있게 찍어주셨다.
저각도에서 찍으려면 카메라를 정말 아래로 내려서 앵글을 맞춰야 하는 쉽지 않은 사진인데 고맙습니다. ^^

Special Thanks to 시마오
단체 점심식사 예약도 해주고
단체 마사지 예약도 해주고
블루룸에서 뒤풀이도 챙겨주고
행사 스탭도 하면서 이것 저것 나와 한국 댄서들을 위해 아낌없이 챙겨준 시마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블루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블루스 댄싱의 특징 - (10) Call and Response 부르고 응답하기 by Jennifer White (0) | 2024.09.15 |
|---|---|
| 블루스 댄싱의 특징 - (9) Polyrhythms 다중 리듬 by Jennifer White (0) | 2024.09.15 |
| 서블페 2024 - 일4교시 - New Orleans Ballroomin' - Dan & Mike (1) | 2024.06.15 |
| 서블페 2024 - 일3교시 - Texas Shuffle - Damon & Kelsy (0) | 2024.06.15 |
| 서블페 2024 - 일2교시 - Latin Blues - Catherine (0) | 2024.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