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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블루스 얼라이브 Blues Alive 2026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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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블루스 얼라이브 행사를 참가했다.

아마도 4번째 참가인 것 같다.

매년 행사마다 개인적 성장과 여운이 컸던 연례 행사였는데, 올해는 후기가 좀 늦었다.

써야지 써야지 하며 이제 펜을 든다.

 

올해 블루스 얼라이브는 나에게 좀 특이한 느낌의 행사였다.

작년 강습들 같은 경우 모든 강습을 녹음하고 AI로 정리까지 했는데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 모든 블루스 행사 참석을 통틀어 메모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참석한 6개 모든 강습 내용이 기억난다.

저녁 파티때 물론 강습에서 배웠던 모든 것을 사용했다.

내가 들은 강습은 이것이었다.

(1) Dexter & Heidi 대비에 예술: 솔로 블루스 동작의 역동적 표현력 개발

(2) Damon & Kelsy 피드몬트 트리플

(3) Dexter & Heidi 펑키 벗 심화

(4) Damon & Kelsy 슬로우 드랙 해부

(5) Damon & Kelsy 텍사스 셔플 기초

(6) Damon & Kelsy 텍사스 셔플 심화

 

Jenny & Jae 강습도 들어보고 싶었지만, 베이직 강습들이 너무 강력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간단하게 강습을 한줄 요약하자면,

 

(1) Dexter & Heidi 대비에 예술: 솔로 블루스 동작의 역동적 표현력 개발

- 솔로 블루스를 연습하는데, 대비가 큰 강한 비트의 음악과 부드러운 선율의 음악을 동작으로 차별화 해보는 것을 연습했다. 강한 비트의 음악에는 힘있는 각진(Angular)모션을 연습해 보았고, 부드러운 음악에는 완만한 곡선(Circular)모션을 연습했다.

(2) Damon & Kelsy 피드몬트 트리플

- 피드몬트 트리플 베이직 스텝을 배워보았다.

- 퀵퀵 슬로- 또는 슬로- 퀵퀵 둘다 가능하다.

(3) Dexter & Heidi 펑키 벗 심화

- 기존에 펑키 벗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동작에서 훨씬 다양한 동작들이 모두 펑키 벗이 될 수 있다. 길거리 퍼레이드를 벌여 우스꽝스럽게 재밌는 엉덩이 동작을 하고 걸으며 같이 참여해 따로오는 사람들을 댄스 클럽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하는 설명이 재밌었다. 이젠 펑키한 음악이 나오면  단순한 펑키벗만 할 필요없이 더 재밌는 동작들을 해볼 수 있다.

(4) Damon & Kelsy 슬로우 드랙 해부

- 슬로우 드랙 베이직 스텝을 배워보았다. 탱고의 레보떼 같은 느낌으로 힘을 응축 Compress + 탄성 Release.

- 팁: 탄성으로 Release 할 때 따라오는 발이 정확한 위치에 있으면 안된다. 뭔가 어중간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나를 유심히 보던 Kelsy가 나에게 말해 주었다. 

(5) Damon & Kelsy 텍사스 셔플 기초

- 이어지는 강습 핵심 녹음 정리에서 정리해 보겠다.

(6) Damon & Kelsy 텍사스 셔플 심화

-  이어지는 강습 핵심 녹음 정리에서 정리해 보겠다.

 

[월요 특별 강습]

*. Dextor & Heidi 의 컴피티션 잘하는 방법들

- 이건 따로 메모해 두었다. 매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이 강습은 특별한 강습이기 때문에 강습 정리는 생략한다.

- 신기한 점은 예전에 발보아에서 Andreas 에게 1:1 개인 강습에서 컴피티션 팁을 얻은 것과 거의 비슷한 내용이 있었다. 

 

[통역]

통역의 전반적 품질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거 같다.

중요한데 부정확하게 통역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가령 In place 는 제자리에서 하라는 건데 부정확하게 통역했다던지...

강습이나 녹화본 보고 연습시 통역에 의존하지만 말고

강사의 영어 설명에 귀를 기울여서 들어야 강습의 정확한 동작을 연습할 수 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강사가 하는 말만 깔끔하고 정확하게 번역하는 것이 베스트 통역이다.

더 덧붙여서 열과 성의로 설명한다던지 하는 부분은, 통역이 아닌, 강사가 캐치해야 하고 해야하는 부분이다.

 

[케이터링]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고, 한국의 간식을 담백하게 선보인 매우 좋았던 케이터링이었던거 같다.

 

[밴드]

나의 밴드가 좋았는지에 대한 기준은 빠에 있는 사람들이 50%이상 플로어에서 춤추고 있는가이다.

앉아는 사람들 또는 밴드 앞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이 절반 이상이라면 개선이 필요하다.

공연같은 밴드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돈내고 춤추러 온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그래도, 절반정도의 곡들은 무난하거나 좋았던거 같다.

호불호가 있지만, 내부적으로 KPI 를 정해서 컨트롤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일본 밴드는 좋았다. 스탠다드 블루스 곡들이 많아서 춤추기 좋았던거 같다.

 

[목요일 소셜]

예전에 스윙댄스빠로 쓰였던 Pista 라는 홀에서 파티를 했다.

항상 뉴페이스와 춤추는건 즐거운 것 같다.

외국 뉴페이스 팔로어들이 많이 보여서 좋았다.

목요일 파티는 본파티에 앞서 이색적인 장소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소 선정이 좋았던 것 같다.

목요 파티 앞쪽에 오픈 강습이나 문화 강습을 배치했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현장에서 토일 강습 신청이 생기거나 목요 파티 참여율이 더 올라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하는 의견.

 

[금요일 소셜]

장소가 신촌 해피빠로 바뀌어서 일단 그점이 너무 좋았다. 예전 남부터미널 장소는, 일단 멀기도 하고, 지하철에서 내려서 계단 수백개를 올라야 하는 계단 지옥을 오르느라 -안그래도 전날 파티로 피곤한데- 일단 체력이 빠지고 시작한다.

올빼미 패스를 신청한 분들도 많은거 같은데, 본파티를 즐기는게 더 가성비 있는 선택이라 느꼈다.

Live Two 에서는 사람들도 더 몰려들고 춤추기도 좁고 치열한데, Live One 에서 다들 체력이 빠지지 않은 시점에 여유롭게 즐겁게 라이브를 즐기고 행사 공연 관람도 하고 하는게 더 나았던거 같다.

 

[토요일-일요일 소셜]

대회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와, 메인 파티 열기가 합쳐져 외국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소셜이었던거 같다.

특히, 이번 수업때 배운 것을 모두 사용해서 춤추었는데, 팔로어들이 더 즐거워 하는 것 같았다.

 

리더들은 소셜때 수업때 만난 팔로어다 싶으면 꼭 되든 안되든 배운 패턴을 2-3번 사용하자.

왜냐면, 리더가 하지 않으면 팔로어는 배운 패턴을 사용할 기회가 아예 없기 때문이다.

그럼 강습 들어도 해볼 기회가 없으니 강습 팔로어가 점점 줄어들 것이고 결국 리더만 많은 강습을 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내가 상을 탔다.

1년간 블루스 파티에 가장 많이 참석한 사람에게 주는 상.

대략 50개 이상 파티에 참석한 것 같다.

2025년 블루스 얼라이브가 끝난 후부터 메모장에 매번 기록하며 모든 파티를 다 참석했다.

1년의 긴 노력 끝에 받았다. ㅎㅎ

 

[월요일 소셜]

월요일 소셜에 꼭 참석했던 이유는, 특별 강습에 참가했기 때문인것도 있었지만

라틴/살사빠 홍턴에서 즐기는 특별한 블루스 파티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월요일 소셜이 제일 재밌었다.

토요일-일요일간 강습때 배운것들이 소셜에서 충분히 사용하여 익숙해져서 일단 내가 재밌었고

빠에 있는 거의 모든 팔로어에게 홀딩 신청을 받았다. ㅎㅎ 나에게도 이런 날이

물론, 홀딩 신청을 해주신 분들은 눈 마주치면 내가 홀딩신청 했다.

거의 외국인들 이었다. 멀리서 많은 돈을 쓰고 한국에 와주어서 고마웠고,

다음에 블루스 얼라이브에 또 참석하고 싶어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홀딩했다.

 

[총평]

올해는 적자로 위성 행사가 월요일 행사 외에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환율도 많이 오르고, 기름값 인상 때문에 항공료도 오르고 진행이 쉽지 않았을거 같다.

국제적인 국내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올해 진행한 행사는 최선의 행사였던거 같다.

개인적으로 또 너무 큰 여운이 남는 행사여서, 나를 성장 시켜준 행사여서, 좋았다.

운영진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